고춧가루 보관법|구입 후 소분·밀봉부터 곰팡이·화랑곡나방 점검과 폐기 기준

고춧가루와 건고추는 수개월 이상 저장하면 온·습도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, 저장 실험에서는 건고추보다 고춧가루에서 곰팡이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.

유리 접시에 담긴 고춧가루 분말을 비닐장갑 낀 손으로 살피는 모습
▲ 접시에 덜어 전분이나 식염 같은 이물질이 섞였는지 눈으로 살펴보면 됩니다.

구입할 때 확인할 고춧가루 상태

고춧가루를 살 때는 전분이나 식염 같은 이물질이 섞이지 않았는지, 가루가 깨끗한지 먼저 눈으로 살펴보세요.

작은 밀폐 용기에 고춧가루를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하는 모습
▲ 개봉한 고춧가루는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나눠 하나씩 밀봉해 두면 좋습니다.

소분과 밀봉은 어떻게 할까요

분말 제품은 보관 시 온도 차로 이슬이 맺히면서 습기가 흡수되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개봉한 고춧가루는 한 봉지째 두지 말고 나눠서 밀봉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
고춧가루 소분·밀봉 순서
  • 1단계: 개봉한 제품을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나눕니다.
  • 2단계: 나눈 것을 하나씩 밀봉합니다.
  • 3단계: 습기와 햇빛을 피해 냉장고나 냉동실에 둡니다.

기관별 보관 온도와 습도 기준 비교

농촌진흥청은 -20℃, 0℃, 4℃, 10℃의 온도와 51%, 69%, 93%의 습도 조건에서 10개월 이상 저장 실험을 진행했습니다. 농촌진흥청 실험은 곰팡이 발생량을,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실험은 붉은색 정도를 나타내는 ASTA 색도값을 살폈습니다.

기관·자료안내 내용알아 둘 점
농촌진흥청 저장 실험고춧가루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었던 온도 10℃, 적정 습도 69% 이하곰팡이 발생량을 기준으로 한 실험 결과
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냉장·냉동 8개월 후에도 ASTA 색도값 변화 거의 없음습기·햇빛을 피해 가급적 냉장고 이용 안내
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고춧가루 냉동 보관 권장개봉 제품은 1회분씩 나눠 밀봉 보관 안내

자료: 농촌진흥청,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,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. 농촌진흥청 자료는 고춧가루의 곰팡이 발생에 관한 실험 결과이며,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자료는 ASTA 색도값 변화에 관한 실험 결과입니다.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춧가루의 냉동 보관을 권장합니다.

어두운 선반 위 무지 고춧가루 봉지 가장자리를 살피는 모습
▲ 어두운 곳에 둔 봉지는 포장지를 뚫고 들어온 벌레가 없는지 가장자리까지 살펴보면 좋습니다.

곰팡이와 벌레 점검 포인트

식품안전나라에서는 화랑곡나방 애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침입할 수 있으므로 식품을 보관할 때 각별히 주의하도록 안내합니다. 일부 아스퍼질러스종은 아플라톡신이나 오크라톡신 같은 곰팡이독소를 만들며, 이 독소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.

고춧가루 안전 체크 4가지
  • 보관 위치: 화랑곡나방은 주로 골판지 박스 틈새나 어두운 벽면 등에 서식합니다.
  • 저장 기간: 수개월 넘게 두면 온도와 습도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.
  • 보관 온도: 고춧가루·건고추는 25℃와 30℃에서 오래 두면 색상이 변해 품질 면에서 장기 저장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
  • 개봉 후 기한: 개봉한 식품은 표시된 기한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가급적 빨리 먹습니다.

💡 Care Tip: 건고추는 고춧가루와 달리 농촌진흥청 실험에서 0℃일 때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었습니다.

용기 속 색이 변한 고춧가루를 확인하고 뚜껑을 닫는 모습
▲ 곰팡이가 핀 고춧가루는 일부만 덜어 내지 말고 통째로 버립니다.

곰팡이가 보이면 버려야 합니다

보관 용기 속 고춧가루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일부만 덜어 내지 말고 통째로 버리세요. 곰팡이독소는 가열조리를 해도 대부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식품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. 식품공전에는 고춧가루의 총아플라톡신을 15.0 μg/kg 이하(B1은 10.0 μg/kg 이하), 오크라톡신 A를 7.0 μg/kg 이하로 정한 기준이 있습니다.

상태권장 행동이유
곰팡이가 핀 고춧가루통째로 폐기곰팡이 핀 식재료는 통째로 폐기하도록 안내
곰팡이가 생긴 뒤 가열해 쓰려는 경우먹지 않음곰팡이독소 대부분이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음
개봉한 식품가급적 빨리 섭취표시된 기한만으로 안전 보장 불가

자료: 서울특별시 식품안전정보, 식품안전나라, 식품의약품안전처.